2015년 8월 12일 오늘 말복(末伏)입니다.
??올해는 장마철에도 비가 내리지 않고 마른장마가 계속되고,
유난히 무덥고 폭염으로 잠못자는 날이 많았던것 같습니다.
?
오늘
말복이 ?지나면
여름은 서서히 가고
낭만의 계절 가을이 서서히 다가 오겠죠
복날을 알아 볼까요??
첫 번째 복날을 초복(初伏), 두 번째 복날을 중복(中伏),
?세 번째 복날을 말복(末伏)이라고 합니다.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立秋)로부터 첫 번째 경일 입니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며,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월복(越伏)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여기에 해당되여 월복(越伏)이 라고도 하죠?
삼복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워
이러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말 합니다.
복날에는 보신(補身)을 위하여 특별한 음식을 먹습니다.
특히,
개를 잡아서 개장국을 만들어 먹거나,
중병아리를 잡아서 영계백숙과
오리고기?, 민어로 보양식을 만들어 먹었었죠
또, 팥죽을 쑤어 먹으면 더위를 먹지 않고
질병에도 걸리지 않는다 하여 팥죽을 쑤어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복날에
아이들이나 여인(아낙)들은 참외나 수박을 먹으며,
어른들은 산간계곡에 들어가 탁족(濯足 : 발을 씻음)을 하면서 더위를 피 했었죠
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냈죠
복날에 관계되는 미신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고 하여,
이러한 미신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초복 날에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 날과 말복 날에도 목욕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복날마다 목욕을 해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복날에는 벼가 나이를 한 살씩 먹는다고 하여,
벼는 줄기마다 마디가 셋 있는데 복날마다 하나씩 생기며,
이것이 벼의 나이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벼는 이렇게 마디가 셋이 되어야만 비로소 이삭이 패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복날에 비가 오면 청산(靑山) 보은(報恩)의 큰애기가 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충청북도 청산과 보은이 우리 나라에서는
대추가 많이 생산되는 지방인 데서 유래한 미신인데,
대추나무는 복날마다 꽃이 핀다고 하는데,
?복날에는 날씨가 맑아야 대추열매가 잘 열리게 되여
대추풍년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날 비가 오면 대추열매가 열리기 어렵고,
결국 대추농사는 흉년이 들게 되여
대추농사를 많이 하는 이 지방에서는
혼인비용과 생계에 있어서 차질이 생기기에 이를 풍자해서
나온 말이라 하겠습니다.
복날의 유래는
중국의 '사기(史記)'에서
진의 덕공 2년 이후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누어 줬는데,
민간에서도
더운 여름에 식욕이 떨어지는 것을 보충하기 위하여
육식을 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고객님!
폭염으로 찌는 여름날 ?
수고 많으셨습니다.
